액면분할 징크스 깼다..카카오 첫날 7.6% 상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가 '액면분할 징크스'를 깨고 거래 재개 첫날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급등세에도 카카오 주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액면분할 징크스를 깨고 카카오 주가가 이날 질주할 수 있었던 것은 쌓여 있는 각종 호재 덕분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증시 상장설도 이날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이·엔터 등 상장 앞둬 "더 오른다"
카카오가 ‘액면분할 징크스’를 깨고 거래 재개 첫날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급등세에도 카카오 주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페이·뱅크·커머스 등 본격적으로 성장세에 진입한 자회사가 카카오 주가를 받쳐줄 것이란 이유에서다.
15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7.59% 상승한 12만500원에 마감했다. 개장 후 5분 만에 13만원을 돌파하며 장중 18%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액면분할로 카카오의 액면가격은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졌다. 카카오 주당 가격은 9일 종가 55만8000원에서 11만6000원으로 조정돼 장이 시작됐다.
액면분할을 위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지난 사흘간 카카오 주가 향방을 두고 투자자들은 설왕설래했다. 삼성전자 네이버 테슬라 등 굵직한 대장주들도 액면분할 초기에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액면분할 징크스를 깨고 카카오 주가가 이날 질주할 수 있었던 것은 쌓여 있는 각종 호재 덕분이다.
주식 거래가 정지된 사이 미국 나스닥시장에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상장, 약 100조원의 시가총액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카카오가 지분 23%를 보유한 두나무의 가치도 재평가됐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클레이튼 가치도 부각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증시 상장설도 이날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날 카카오 보고서를 낸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13만~15만2000원 선으로 올렸다. 자회사들의 성장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라는 데 주목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작년(2800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매출(약 5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택시기사 대상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을 출시하면서 연내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연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면서 덩달아 올라가고 있는 두나무 지분가치도 호재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카카오페이·뱅크·엔터테인먼트·모빌리티 등 굵직한 자회사 상장이 마무리되면 카카오 주가가 할인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앱 다운받고 ‘암호화폐’ 받아가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스닥 데뷔' 축포 쏜 코인베이스…첫날 시총 96조원
- "전문가의 시간 온다"…개미들 주식서 돈 빼 옮겨놓은 곳이?
- 공유차 빌린 지 10분 만에…대학생 5명 저수지 추락 '참변'
- 시작부터 제동 걸린 '용진이형'의 청라 돔구장
- 美 정보당국 수장들 "中, 미국이 직면한 최대 위협"
- 서예지 졸업사진 때문에 망신당한 성형외과 의사
- '성매매 벌금형' 지나, 의미심장한 글귀 게재
- 김다은 아나 "박수홍 93년생 여친? 안타깝게도 아닙니다" [전문]
- 김연자 예비신랑 최초 공개, 10년째 깨볶는 동거 중
- 서예지 미담도 조작 의혹? "누구야?!"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