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농업도 핀셋 지원..특화작목 집중 육성
[앵커]
우리 농업의 경쟁력과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특화된 작물을 집중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영농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른 판로부족으로 어려움이 큰 농촌에 도움이 될지 관심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느타리버섯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68%.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다른 지역보다 2.3배나 높지만, 판로가 늘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축구장보다 2.5배나 큰 이 농장도 연간 생산량이 천2백t에 달하지만, 갈수록 여건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허정욱 /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 느타리버섯 생산량은 많은데 소비가 크게 늘지 않아 가격이 10년 전보다 쌉니다. 반면 버섯 키우는 배지 재료는 많이 올라 경영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품질 좋은 작목으로 꼽히는 경기도 접목선인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수출경쟁력을 높일 신품종 육성과 병충해에 강한 생산기술 개발이 시급합니다.
이밖에 콩과 장미, 가지, 상추, 곤충 등 모두 7개 작목이 경기도의 특화작목으로 선정돼 집중적으로 육성됩니다.
[하태문 /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 : 소비를 확대하고 판로를 확충할 수 있는 기술 또 수출지원 등 현장에서 필요한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전국 9개 지역을 구분해 선정한 지역특화작목은 모두 69개.
이들 작목에 대해 앞으로 5년간 집중 지원하고 이 가운데 18개 작목은 국가 집중육성 작목으로 별도 지정해 지원합니다.
[김상범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앞으로 5년간 지역특화작목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농가의 연평균 소득증가율을 전국 농가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시켜서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특화작목에 대한 집중 육성 종합계획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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