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야당 의원 "도, 공공기관 채용 의혹 전수조사하라"

이병희 2021. 4. 15. 1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의회 야당 의원들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채용 관련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비교섭단체 국민의힘, 정의당, 민생당 의원 9명은 1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공기관 직원채용 과정에 대한 전수조사와 경기도의회 차원의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정현(더불어민주당·고양3) 의원은 전날 오후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채용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날 여당 의원 도정질의 통해 채용비리 의혹 제기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야당 의원들이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직원채용 관련 의혹 전수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1.04.15.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야당 의원들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채용 관련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비교섭단체 국민의힘, 정의당, 민생당 의원 9명은 1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공기관 직원채용 과정에 대한 전수조사와 경기도의회 차원의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전날 제351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제기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력직 채용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경력직으로 채용된 4급 이상의 직원 중 전임 원장이나 특정 지역과 연관된 직원이 다수였으며, 이들은 모두 면접만을 통해 채용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는 지금이라도 전체 산하기관에 인사 관련 의혹이 있었는지 전수조사 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에 '공정'의 가치와 권력에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 세워질 수 있도록 조사특위를 구성해 도민 앞에 한 치의 부끄러움이 없도록 낱낱이 그 내용을 밝혀야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정현(더불어민주당·고양3) 의원은 전날 오후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채용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기존 소상공인 지원 업무를 맡았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간제·무기직 노동자 30명이 새로 생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으로 옮겨갔고, 이 과정에서 11명이 정규직으로 됐다. 경력직으로 채용된 4급 이상 직원 7명 중 4명이 특정 지역 또는 전임 원장과 관련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관 설립을 앞두고 경제과학진흥원을 중간 기착지로 삼아 일하다 정규직 직원으로 공식 채용된 것이라면, 개발 예정부지를 알고 땅을 투기한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는 LH공사의 부동산 투기 못지 않은 '일자리 투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채용 과정에서 관련 절차와 기준을 준수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