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차 헤드램프 정조준
상대차 움직임 맞춰 눈부심 방지
삼성전자가 첨단 발광다이오드(LED) 광원 기술을 집약한 차량용 LED 모듈을 출시하고 미래 차에 탑재될 지능형 헤드램프(ADB)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의 LED 모듈을 기반으로 한 헤드램프는 야간 주행 중 맞은편 차량의 눈부심 현상(속칭 눈뽕)을 없애고 다양한 도로 법규에 맞게 광원을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헤드램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기차(EV)·자율주행차용 지능형 헤드램프 시장을 대상으로 신형 차량용 LED인 모듈 픽셀(PixCell) LED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미 양산 중이며 지난달 말까지 전 세계 전기차 31만대 분량이 공급됐다고 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픽셀 LED를 탑재한 헤드램프는 야간에 전방이나 반대 차선에서 오는 차량의 주행 상황에 맞춰 정밀하게 광원을 제어한다. 특히 상대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픽셀 LED를 기반으로 설계한 헤드램프는 소프트웨어(SW)를 통해 국가별 다양한 도로 법규에 맞게 광원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추가 디자인·제조 공정 수정을 하지 않고도 SW만 조작해 램프 모양을 바꿀 수 있다. 이를 통해 헤드램프 제조사의 전반적인 공정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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