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차 헤드램프 정조준

이종혁 2021. 4. 15. 17: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픽셀 LED' 모듈 출시
상대차 움직임 맞춰 눈부심 방지

삼성전자가 첨단 발광다이오드(LED) 광원 기술을 집약한 차량용 LED 모듈을 출시하고 미래 차에 탑재될 지능형 헤드램프(ADB)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의 LED 모듈을 기반으로 한 헤드램프는 야간 주행 중 맞은편 차량의 눈부심 현상(속칭 눈뽕)을 없애고 다양한 도로 법규에 맞게 광원을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헤드램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기차(EV)·자율주행차용 지능형 헤드램프 시장을 대상으로 신형 차량용 LED인 모듈 픽셀(PixCell) LED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미 양산 중이며 지난달 말까지 전 세계 전기차 31만대 분량이 공급됐다고 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픽셀 LED를 탑재한 헤드램프는 야간에 전방이나 반대 차선에서 오는 차량의 주행 상황에 맞춰 정밀하게 광원을 제어한다. 특히 상대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픽셀 LED를 기반으로 설계한 헤드램프는 소프트웨어(SW)를 통해 국가별 다양한 도로 법규에 맞게 광원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추가 디자인·제조 공정 수정을 하지 않고도 SW만 조작해 램프 모양을 바꿀 수 있다. 이를 통해 헤드램프 제조사의 전반적인 공정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