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범죄 증거 채취 키트 '발명특허' 등록

광주CBS 박요진 기자 2021. 4. 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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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범죄 증거를 손쉽게 채취하고 보관할 수 있는 키트를 발명해 특허까지 취득하는 성과를 냈다.

서해해경청 과학수사계 김준수 경장(35)은 채취된 일부 범죄 증거물이 오염돼 증거로서의 가치가 훼손되는 사례를 접하고 오염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증거채취 키트를 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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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범죄 증거를 손 쉽게 채취하고 보관할 수 있는 키트를 발명해 특허까지 취득하는 성과를 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범죄 증거를 손쉽게 채취하고 보관할 수 있는 키트를 발명해 특허까지 취득하는 성과를 냈다.

서해해경청 과학수사계 김준수 경장(35)은 채취된 일부 범죄 증거물이 오염돼 증거로서의 가치가 훼손되는 사례를 접하고 오염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증거채취 키트를 발명했다.

이 키트는 사범 환경의 핵심증거로 인정되고 있는 DNA를 채취해 봉인해 입증조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장비(키트)다. 기존의 증거 채취가 면봉에 멸균수를 적셔 사용하는데 반해, 이 발명품은 주사기의 형태로 내부에 멸균수 카트리지를 삽입하고 면봉을 주사기 앞부분에 바로 꼽아 증거를 채취한 다음, 보관통에 넣어 봉인하는 하나의 키트 형태를 띠고 있다.

이를 통해 면봉-멸균수 사용-증거채취-봉인 등과 같은 개별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막고 신속‧효율적인 감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해당 키트를 'All in One 멸균면봉'으로 명명하고 지난해 10월 특허를 출원해, 지난 3월 특허등록을 받았다.

키트 발명자인 김준수 경장은 "제 특허가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해양경찰 과학수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에서 직접 도움이 되는 발명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경의 해당 키트로 지난해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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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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