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삼구 소환 조사..'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앵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 전 회장은 총수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공정위는 박 전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을 부당지원했고 이를 통해 총수 일가의 지배력을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진욱 /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 국장>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이 금호산업, 금호터미널, 구 금호고속 등의 핵심 계열사를 인수함으로써 총수 일가의 지배력이 유지 강화되고 총수 2세로의 경영권 승계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고발장을 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1월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원과 공정위 직원이 돈을 주고받고 금호 측에 불리한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찾아내 재판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에 대한 조사 이후 그간의 수사 내용을 정리해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계열사 간의 거래는 정상적인 거래로,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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