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고사리 채취하다 길 잃은 70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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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은 70대 여성이 소방에 구조됐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쯤 서귀포시 도순동에서 3명이 고사리를 꺾던 중 A씨(79)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5시쯤에는 고사리를 채취하던 B씨(64)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소재 동백동산 인근에서 길을 잃어 경찰 사이렌 소리를 듣고서야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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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은 70대 여성이 소방에 구조됐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쯤 서귀포시 도순동에서 3명이 고사리를 꺾던 중 A씨(79)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드론을 띄워 오후 3시쯤 A씨를 발견해 보호자에 인계했다.
고사리철이 돌아오며 올해도 길잃음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5시쯤에는 고사리를 채취하던 B씨(64)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소재 동백동산 인근에서 길을 잃어 경찰 사이렌 소리를 듣고서야 구조됐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길잃음 사고 원인 212건 가운데 113건이 '고사리 채취'다.
등산과 오름은 59건, 올레길 탐방은 40건이다.
월별로 봐도 고사리 채취 시기인 4월(94건)과 5월(39건)이 113건으로 전체 사고의 62.7%를 차지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길 잃음 사고 대비를 위해 항상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폰, 호각 등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장비를 휴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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