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도덕산 '어린이 체험놀이터' 개장

어린이 체험놀이터 개장식 현장.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 도덕산 야영장 입구에 ‘어린이 체험놀이터’가 조성됐다. 15일 광명시는 박승원 시장, 시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험시설의 개장식을 열었다.

이에 앞서 광명시는 야영장 입구에 있던 기존 양묘장을 이전하고 총 3478㎡ 부지에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체험시설을 조성했다. 놀이터에는 짚라인, 트램펄린, 모래 놀이, 물놀이 펌프, 슬라이드 등 15개의 체험형 놀이 시설이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의 휴식을 위한 그늘막, 평상, 의자 등 휴게시설도 갖췄다. 또 이용자의 교통 편의를 위해 중형버스 2대 포함해 주차능력 21대의 주차장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체험놀이터는 획일화된 놀이터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는 목표와 함께 장기간에 걸쳐 수렴한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아울러 광명시는 지난 2019년 7월 하안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8월에는 학부모 160명 및 어린이집 교직원 214명을 대상으로 놀이 시설 선호도 설문조사를 했다.

여기에 9월에는 ‘우리 동네 놀이터 함께 만들어요!’를 주제로 놀이터 조성에 관심 있는 청소년, 보육 시설 원장, 학부모 등 100여 명과 함께 토론회를 열었다.

시는 워크숍, 설문조사,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각종 시설을 자연 친화적 놀이 공간 조성과 함께 어린이들이 낮잠을 자거나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놀이터 설계에 반영했다.

박승원 시장은 “체험놀이터 주변에 도덕 야영장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한 시민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많은 아이가 신나게 뛰어놀며 밝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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