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 1353만원..작년보다 14%↑

서울 분양가, 1년 전보다 6.77% 상승..3.3㎡당 2829만원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모습. 2021.4.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노해철 기자 =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53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353만3300원(㎡당 410만1000원)으로 전월 대비 2.88%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19% 올랐다.

HUG 관계자는 "인천, 광주, 대구, 울산, 충북, 전남, 경남, 제주 등 신규 분양가가 전월 대비 높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HUG는 통계 발표일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사이 분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균 분양가를 산출한다. 분양보증서 발급 후 12개월이 지난 단지는 산정대상에서 제외한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3.3㎡당 1948만3200원(㎡당 590만4000원)으로 전월보다 0.26%, 전년 동월보다 5.65%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3.3㎡당 2829만900원(㎡당 857만3000원)으로 같은 기간 0.38%, 6.77% 각각 올랐다. 이는 최근 1년간 분양이 없었던 서울 강서구가 대상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3㎡당 1356만9600원(㎡당 411만2000원)이다. 전월 대비 0.42%, 전년 동월 대비 10.66% 각각 오른 수치다. 기타지방은 3.3㎡당 1127만6100원(㎡당 341만7000원)으로 같은 기간 7.06%, 24.28% 상승했다.

3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2만344가구로 전년 동월(8999가구) 대비 126% 늘었다.

기타지방의 신규 분양 가구 수는 총 1만2522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인 61.6%를 차지했다. 수도권은 3325가구,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4497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세부 정보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9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