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 미래에셋, ETF 전세계 첫 출시
이경은 기자 2021. 4. 15. 17:15
15일 캐나다 토론토거래소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캐나다에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15일(현지시간) 출시된다. 상장지수펀드란, 특정 자산의 가격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은 전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그룹의 캐나다 자회사인 ‘허라이즌스(Horizons)’는 오는 15일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종목 코드명 BITI)’를 출시한다. 비트코인의 선물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에 수익이 돌아가는 상품이다.
운용 수수료는 1.45%로 다소 비싼 편이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베타프로 비트코인 ETF, 코드명 HBIT)도 동시에 내놨다. 비트코인 거래는 24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증시 개장 시간에만 거래되는 ETF 가격과는 다소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앞서 지난 2월 토론토 증권거래소는 북미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ETF(종목 코드명 BTCC)를 선보였다. 현재 이 상품 자산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까지 늘어났다.
캐나다 주식은 국내 증권사에서도 매매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창구에서 가능하며 수수료는 0.7%(최소 수수료 20캐나다달러) 수준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미일 “北 위성·미사일 강력 대비 기구 구성…완전한 비핵화 확인”
- 5월 수출 11.7% 증가… 8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 “어르신들도 우리 연극 보고 자발적으로 분리수거”…환경 보호 연극 만든 주부 봉사단
- “북송된 가족 걱정, 브로커에 진 빚…사연 없는 아이 없죠” 7년간 탈북 청소년 도운 중학교 선
- 원래 비틀대며 걷는다는 김호중… 국과수는 정반대 결과 내놨다
- [WEEKLY BIZ] 모건스탠리 한국 담당 “최근 코스피 부진은 배터리 부문 부진과 중국 증시 회복 영향
- ‘파산 선고’ 홍록기 부동산 또…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행
- [더 한장] 아마존 보트위에서 관람하는 수상 영화제 ‘무유나’를 아시나요?
- 살인미수범 잡고 보니 할리우드 배우… 전 여친 흉기로 찔렀다
- [모던 경성]‘옥색 두루마기 입은 앳된 청년이…’, 만주군벌 장학량 인터뷰한 이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