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00명 육박..양성률 4주째 증가

백인성 2021. 4. 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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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도 700명에 육박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흥시설의 방역 수칙 위반 건수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고 무인 영업시설에서도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상황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은 670명, 해외 유입 사례는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6명 늘어,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1788 명입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이 216명, 경기 222명, 부산 54명, 경남 22명 등입니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128만 50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검사자 가운데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이 한 달 전 1.11%에서 최근 한 주간 1.62%로 네 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40만여 명을 대상으로 주기적 선제 검사를 진행해 16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선제검사를 의무화한 이후에 집단발생시설 당 평균 확진자 수 그리고 유행기간, 치명률 모두가 감소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정부는 5일부터 시행 중인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과 관련해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위반 건수가 시행 전 1주일간 30여 건에서 시행 후 150여 건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빨래방과 스터디카페 등 '무인 영업점'과 관련해서도 방역수칙을 어기는 사례가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중앙 부처와 지자체 합동 방역 점검단을 가동해 식당과 카페, 어린이집 등 9개 취약분야에 대한 점검에 들어갑니다.

아울러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약 35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예방접종센터는 운영중인 71곳 외에 오늘부터 105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추가로 운영됩니다.

백신 수급과 관련해 방역 당국은 우선 희귀 혈전증과 관련이 있는 바이러스벡터 백신에 대한 구매계획을 변경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국내의 한 제약사가 8월부터 해외 백신을 추가로 위탁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백인성 기자 (isba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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