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도원지에도 수달이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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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도원지 내 수달 보호와 안전한 생태환경을 위해 조성한 수달생태섬에 수달 가족들이 발견됐다.
15일 달서구에 따르면 최근 도원지 내 수달생태섬을 방문한 수달 가족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잇따라 목격됐다.
달서구는 도원지 내 수달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달 36㎡ 크기의 수달생태섬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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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도원지 내 수달 보호와 안전한 생태환경을 위해 조성한 수달생태섬에 수달 가족들이 발견됐다.
15일 달서구에 따르면 최근 도원지 내 수달생태섬을 방문한 수달 가족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잇따라 목격됐다. 수달들이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한 뒤 다른 서식지로 이동하는 모습과 배설물 등이 보였다.
달서구는 지난달 10일 수달이 생태섬을 이용한 흔적을 처음 발견하고, 내외부에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수달의 생활 반경을 확인하고 있다.
달서구는 도원지 내 수달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달 36㎡ 크기의 수달생태섬을 설치했다. 생태섬은 모래와 바위, 풀, 관목 등 수달이 좋아하는 생태 환경을 갖췄다.
수달은 스스로 집을 짓지 못해 하천가 바위틈새나 나무구멍 등을 보금자리로 이용하고, 활동범위 안에 여러 개의 서식처를 두고 옮겨 다니며 생활한다. 생태섬도 이 같은 습성을 고려해 조성됐다.
대구 지역 수달 서식지는 현재 신천과 금호강, 동화천, 팔거천, 도원지 등 5곳이다. 도원지에서는 지난 2019년 처음 수달이 발견됐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해 9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원천~진천천~달성습지에 이르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달이 은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진천천 바닥 일부를 어도로 조성해 수달이 좀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달생태섬에 수달가족 입주를 계기로 자연환경 보전을 비롯해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과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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