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불안, 성격 탓일까?"..불안을 유발하는 의외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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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더 떨어지면 어떡하지', '혹시 이 사람이 날 싫어하는 걸까', '어떤 선택이 더 옳을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고 작은 불안감을 안고 살아간다.
같은 일을 겪더라도 걱정이 많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큰 불안감을 느낄 것이다.
미국의 불안∙우울증 협회(ADAA)에 따르면 불안 장애가 있는 사람은 불안 장애가 없는 사람보다 약물과 알코올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2~3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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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더 떨어지면 어떡하지’, ‘혹시 이 사람이 날 싫어하는 걸까’, ‘어떤 선택이 더 옳을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고 작은 불안감을 안고 살아간다. 물론 불안감은 사람마다 편차가 있다. 같은 일을 겪더라도 걱정이 많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큰 불안감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심한 불안감이 든다면 성격 탓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과도한 불안감, 긴장감을 느끼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질환 혹은 잘못된 생활 습관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 알코올 및 약물
알코올은 불안과 강한 연관성이 있다. 미국의 불안∙우울증 협회(ADAA)에 따르면 불안 장애가 있는 사람은 불안 장애가 없는 사람보다 약물과 알코올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2~3배 높다. 또 다른 연구는 사회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의 약 20%가 알코올 또는 약물 남용 장애도 함께 앓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불안감이 들면 술에 의존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지만 전문가가 입을 모아 알코올은 불안을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하는 만큼 알코올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 천식 등의 특정 약물은 부작용으로 불안이나 발작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약물로 인한 불안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원인 파악 및 대처가 필요하다.
2. 카페인
카페인은 과다 복용 시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정신의학회에 따르면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할 시 불안, 초조, 불면, 손 떨림, 심장박동 수 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수면 부족은 불안 및 우울감을 심화시킬 수 있어 늦은 밤 카페인 섭취는 금해야 한다.
3. 갱년기
갱년기는 불안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여성의 경우 평균 만49.3세에 폐경을 맞이하며 갱년기는 그에 앞서 폐경이 시작되기 3~4년 전에 찾아온다.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는 질 건조, 요실금 등 신체 변화를 일으키며 피로감, 우울감, 불안감을 유발한다.
남성 또한 갱년기로 불안할 수 있다. 하이닥 상담의사 윤종선 원장은 “남성 갱년기는 여성 갱년기보다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성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윤종선 원장에 따르면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 건망증, 집중력 저하, 불안, 우울, 복부 비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발기부전과 배뇨 기능의 약화는 남성을 더 우울하고, 불안하게 만든다.
4. 갑상선 문제
평소와 다르게 신경질이 나고 안절부절못하는 등의 감정 변화가 나타난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할 수 있다.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배출하여 신체의 여러 기능 조절에 관여한다. 만약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될 경우, 몸에 에너지 소모가 빨라지고, 기능이 항진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심장박동 수 증가, 혈압 이상, 불면증, 정서 변화, 식욕 증가,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윤종선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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