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선·5선도 반성문 "책임 통감..초선 대신 돌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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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선·5선 의원 6명이 4.7 재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한 '반성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면서 "초선의원들이 선거 참패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제기한 의견을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타당한 내용이면 당의 정책 기조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생각이 다르다고 몰아세운다면 자유롭고 건강한 토론을 통한 집단지성의 발휘를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 돌 맞을 일이 있다면 저희 중진의원들이 더 큰 책임으로 대신 맞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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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는 전례없는 일..잘못 인정하고 책임에 둔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4선·5선 의원 6명이 4.7 재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한 ‘반성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당 중진으로서 ‘더 큰 책임’을 느낀다며 머리를 숙였다. 민주당 초선과 재선, 3선 의원들은 차례대로 모임을 갖고 당 쇄신안을 논의한 뒤 입장문을 내놓은 바 있다.
변재일·안민석·이상민(이상 5선) 의원과 노웅래·안규백·정성호(이상 3선) 의원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선거 결과에 당 중진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민심과 동떨어져 가는 것에 제대로 브레이크 걸지 못한 잘못을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4.7 재보궐 선거의 참담한 결과는 전례 없는 일”이라며 “이번 선거 결과는 부동산 문제를 비롯하여 그동안 누적된 민심이 일시에 표출된 것이다. 당 안팎에서 수없이 경고음이 울렸지만 제대로 들으려 하지 못했다.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는데 둔감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한 민심을 적극 수렴해서 서민과 중산층의 내 집 마련의 꿈, 조세 부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의심받은 공정과 정의에 대한 기준을 바로 세우고, 청년들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준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 의원은 “성찰과 반성, 그리고 쇄신 노력은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며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심을 더욱 무겁게 받들겠다. 오만과 독선은 당의 미래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조국 사태’에 반성 목소리를 냈다가 강성 지지층의 강한 공세에 몰린 초선 의원들을 감싸기도 했다. 그러면서 “초선의원들이 선거 참패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제기한 의견을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타당한 내용이면 당의 정책 기조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생각이 다르다고 몰아세운다면 자유롭고 건강한 토론을 통한 집단지성의 발휘를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 돌 맞을 일이 있다면 저희 중진의원들이 더 큰 책임으로 대신 맞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신공격적 표현까지 쓰면서 ‘권리당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가 돌고 있다”며 “이는 전체 권리당원 명의를 사칭하여 당헌·당규 및 실정법에도 저촉될 수 있는 행위로서 상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끊임없이 민심에 터 잡아 민심과 함께하는 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들의 질책과 고언, 달게 받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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