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튀니지행 비행기서 '머리채 잡고 난투극' 이유는?

/ 사진=유튜브 캡처

튀니지행 비행기 안에서 기내 선반 사용 문제로 승객들끼리 난투극을 벌여 5시간이나 이륙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영국 더선은 지난 10일 튀니지행 이스탄불항공 비행기가 이륙하기 직전 기내에서 선반 사용 문제로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실은 한 탑승자가 당시 승객들끼리 격투하는 모습을 찍은 후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 영상=유튜브 캡처

영상에서 검은색 상의를 입은 여성과 가죽 재킷을 입은 여성이 말다툼을 하다 서로 밀치며 몸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주먹질을 하며 기내에서 소란을 피웠습니다. 두 여성의 싸움은 점점 커졌고 한 남성이 검은색 재킷을 입은 여성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주먹으로 치기도 했습니다.

흰색상의를 입은 여성은 자신을 때린 남자에게 비명을 지르며 팔을 흔들기 시작했고 자신을 붙잡은 여성에게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치기도 했습니다.

더선에 따르면 이 싸움을 말리기 위해 승무원이 공항 보안팀에게 도움을 요청해 동원됐고 결국 비행기는 5시간이나 늦게 이륙했습니다.

항공사 대변인은 "이 싸움으로 인해 회사는 재정적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jdb98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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