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년 전 퇴계선생의 귀향길 따라! [퇴근길 한 컷]

송은석 기자 2021. 4. 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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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제2회 퇴계선생(이황 李滉, 1501~1570)의 귀향길 재현단 4명이 임금에게 인사를 마친 후 궁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452년 전 그 날처럼 옛 선생의 자취를 따라가면서 이달 28일까지 걸어갑니다.

1568년 7월, 68세의 퇴계선생은 당시 17세이던 선조의 부름을 받고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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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제2회 퇴계선생(이황 李滉, 1501~1570)의 귀향길 재현단 4명이 임금에게 인사를 마친 후 궁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452년 전 그 날처럼 옛 선생의 자취를 따라가면서 이달 28일까지 걸어갑니다.

1568년 7월, 68세의 퇴계선생은 당시 17세이던 선조의 부름을 받고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선생은 고향 예안(지금의 안동)에 돌아가 삶을 마무리하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임금은 다음해 1569년 3월 4일(음력)에야 일시적으로 귀향을 허락했습니다. 귀향 후 1년 9개월만 세상을 떠났으니 마지막 귀향길이 되었습니다.

총 270여km(충주댐 수몰 지역 30km는 선박 이용)를 13박 14일간 매일 평균 20km를 걸어가는 고된 여정입니다.

도산서원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 주최로 중간 중간 인문학 즉석강의, 좌담회 행사도 열립니다.

매일 30~50명씩 걸었던 2019년과는 달리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하루에 4명으로 제한했습니다.

글·사진=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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