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공모 무산..빠르면 5월쯤 재공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산만을 매립해 만든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를 개발할 민간사업자 공모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마산해양신도시 전체면적 64만 2167㎡ 중 29만 7000㎡를 공모구역으로 설정해 12월 15일부터 민간복합개발시행자를 공모했다.
이 가운데 사업공모지침을 위반한 와이즈캔은 참가 자격을 상실했고, 창원시는 15일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GS건설 1곳을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의를 진행했지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서 시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을 통해 조화와 상생 그리고 미래혁신 성장을 도모하고 문화·관광과 스마트기술 기반 글로벌 감성 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10월에 마산해양신도시 개발방향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마산해양신도시 전체면적 64만 2167㎡ 중 29만 7000㎡를 공모구역으로 설정해 12월 15일부터 민간복합개발시행자를 공모했다.
공모 지침상 단독 사업신청자는 총점 1천 점 중 800점 이상을 받아야 하지만, 심의 결과 GS건설은 800점을 얻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GS건설은 창원시의 조성 비용인 3400억원보다 훨씬 적은 비용을 환원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창원시가 계획할 공영 부문까지 사업계획에 포함시키면서 감점을 받았다.
김성호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선정심의위원들이 면밀히 검토한 결과, 민간사업신청자의 사업계획이 창원시 개발 방향과 해양신도시의 특성이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이에 따라,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하고, 재공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국장은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원인을 분석하고 공모지침을 보완해 빠르면 5월쯤 사업자를 재공모하겠다"며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둔 시의 방향성을 강조한 공모 지침을 충분히 보완한다면 재공모는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네 차례 사업자 공모에 나섰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지난 2015년 8월 1차 공모 때는 부영주택이 단독 공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주거·상업시설 규모를 놓고 시와 부영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했다. 이후 2017년 2월 재공모, 2018년 1월 3차 공모를 했으나 민간투자자 선정에 실패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로나19 신규환자 698명…"확진자 비율 4주 연속 증가"
- "빙상선수 30%↑ 신체폭력 시달려…성폭력도 17%"
- '업무외 질병·부상도 보장'…한국형 상병수당 논의한다
- "대포통장 필요한 분?" 유령법인 세워 통장 불법유통한 조폭
- '뇌출혈' 생후 2개월 딸 아빠 "자꾸 울어 탁자에 내려놨다"
- 애인 살해 한 뒤…시신 농수로에 유기한 30대 '징역 15년'
- 文대통령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뚜렷…우리가 주도해야"
- 전국 정수장 위생 점검…23곳서 깔따구 유충 또 발견
- 국산 항체치료제, 美 캘리포니아·브라질 기타 변이에 효과
- "당명 빼고 다 바꿔야"…송영길 출마로 與당권 3파전 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