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총리교체 개각·靑개편.. 임기말 국정쇄신 힘싣는 文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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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 임기 말 대규모 인적 쇄신을 통해 집권 말기 국정운영 동력을 끌어올린다.
여권 대권 주자로 꼽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 대통령이 후임 총리 지명과 개각,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만일 차기 총리가 들어선 뒤 홍 부총리를 교체하는 수순으로 정국을 풀어간다면 후임으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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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여성 인사 가능성도
홍남기 당분간 총리대행 맡을듯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 임기 말 대규모 인적 쇄신을 통해 집권 말기 국정운영 동력을 끌어올린다.
여권 대권 주자로 꼽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 대통령이 후임 총리 지명과 개각,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15일 청와대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먼저 후임 총리에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치권에서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역주의 타파를 내걸고 대구에서 정치활동을 한 김 전 장관을 마지막 총리로 기용하면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 등 고용·노동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경제통' 정 총리의 공백을 메울 경제전문가를 발탁하거나 다른 여성 인사를 총리로 낙점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이 경우 박영선 전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도 가능성이 있다.
당초 교체될 것으로 예상됐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차기 총리 임명까지 시간이 걸려 국정 운영 공백이 생기는 만큼 부총리가 대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 충격이 계속되고 있어 경제 관련 사령탑을 전부 교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일 차기 총리가 들어선 뒤 홍 부총리를 교체하는 수순으로 정국을 풀어간다면 후임으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거론된다.
홍 부총리를 제외하면 이번 개각 명단에는 다수의 장관이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이미 문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 상태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교체가 확실시된다. 변 장관의 빈자리는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의 승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도 함께 교체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집권 말기인 만큼 정치인보다는 관료 출신이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해수부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농림부는 김현권 전 의원이 여전히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청와대 비서진의 경우도 사의를 꾸준히 밝혀온 최재성 정무수석의 교체가 점쳐진다. 후임으로는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또한 이미 사표를 낸 김영식 법무비서관의 후임 인선 등 정책실을 중심으로 다수의 비서관이 물갈이될 수 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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