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게 점원 폭행 혐의 주한벨기에대사, 경찰 조사

김성훈1 기자 2021. 4. 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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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옷가게 점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그러나 외교사절 가족은 면책대상이기 때문에 조사가 끝나도 처벌은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A 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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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특권 대상으로 ‘공소권 없음’ 종결 전망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옷가게 점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그러나 외교사절 가족은 면책대상이기 때문에 조사가 끝나도 처벌은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A 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이를 말리는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가게에서 판매하는 옷을 입어보고 구매하지 않고 나갔는데, 그가 입고 왔던 옷도 매장에서 취급하던 제품이라 이를 오해한 직원이 구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 씨를 따라나섰다. 그러나 A 씨가 입고 있는 옷이 매장 제품이 아니라는 걸 확인한 직원은 ‘죄송하다’고 말하고 매장으로 돌아왔으나 기분이 상한 A 씨는 다시 매장 카운터로 와 이 점원의 어깨를 잡고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이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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