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7주기..광주전남서도 추모 열기 '고조'

광주CBS 박요진 기자 2021. 4. 15.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하루 앞두고 광주전남 곳곳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5일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 등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다시 촛불! 다시 세월호!'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6일 오전 10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광주시민 공동행동 촛불 정부, 진상 규명 약속 이행 촉구' 기자회견과 연극 공연이 진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까지 5·18 민주광장에 무인 분향소 운영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함께하는 '학교로 간 세월호' 운영
세월호 참사 7주기 광주시민분향소 운영 포스터.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 제공
세월호 참사 7주기를 하루 앞두고 광주전남 곳곳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5일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 등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다시 촛불! 다시 세월호!'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6일 오전 10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광주시민 공동행동 촛불 정부, 진상 규명 약속 이행 촉구' 기자회견과 연극 공연이 진행된다.

상주모임 등은 정부에 세월호 진상규명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손 피켓 시위 등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쯤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는 오는 17일 오후 8시까지 추모객들을 맞는다. '세월호 참사 7주기 광주시민분향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인 분향소 형태로 운영된다.

목포 신항만에 거치된 세월호. 박요진 기자
이날 오후 5시 남구 백운광장 일대에서 세월호 추모 조형물 건립 기념식과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오는 16일 오후 6시에는 북구청 앞 광장에서, 17일 오후 4시16분 서구 풍암동 신암근린공원에서는 세월호 참사 추모·기억 문화제가 개최된다.

광주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4·16세월호, 가슴으로 기억할게요!'를 슬로건으로 오는 21일까지 추념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청소년단체와 함께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학교와 마을로 간 세월호'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관내 40개 학교와 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세월호 기억공간을 구성하는 물품과 정보 등을 제공하고 그 기억공간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추념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세월호 선체가 보존돼 있는 목포신항만에서도 문화 행사 등이 열린다. 오는 16일 오전 10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이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는 목포역·남악중앙공원에서는 '세월호 잊지 않기 캠페인'이 열린다.

16일 진도 팽목항에서도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기억식'이 열리며 오후 1시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도 팽목항 세월호기억관 앞에서 추모식·추모 공연이 열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행사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처럼 기관 및 학교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진행 중이다. 학교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추모행사자료와 수업활용자료, 영상자료 등을 안내함으로써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을 통한 인권과 평화, 생명존중의 가치를 교육할 수 있도록 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