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보며 자전거 탄 男의 최후..차에 '얼굴 박치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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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보며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정차된 승합차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박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됐다.
네덜란드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에는 자전거를 탄 남성이 등장한다.
자전거 앞바퀴가 먼저 승합차에 걸리면서 멈추는 바람에 남성의 몸은 앞으로 쏠려 상체와 얼굴이 승합차에 세게 부딪혔다.
중심을 잃은 남성이 핸들을 놓치면서 자전거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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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과거 미국의 유명 농구선수였던 렉스 채프먼이 지난 8일 트위터에 공개한 길거리 폐쇄회로(CC)TV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에는 자전거를 탄 남성이 등장한다. 그런데 남성의 시선이 정면이 아닌 스마트폰에 가 있다. 캡모자에 후드까지 쓴 이 남성은 정차된 차를 보지 못하고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았다.
자전거 앞바퀴가 먼저 승합차에 걸리면서 멈추는 바람에 남성의 몸은 앞으로 쏠려 상체와 얼굴이 승합차에 세게 부딪혔다. 차량이 앞뒤로 흔들릴 정도였으니 남성이 받은 충격도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심을 잃은 남성이 핸들을 놓치면서 자전거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남성은 뒷걸음질 쳐 넘어지진 않았지만 부딪힌 부위가 아픈 듯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다행히 남성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민망한 듯 주위를 두리번거리기도 했다. 그의 주변엔 킥보드와 자전거를 탄 아이들 서너 명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CCTV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자전거를 타면서 문자하면 안 되는 이유다”, “내가 다 아프다”, “남자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럽의 자전거 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는 자전거 운행 중 휴대전화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한 사람은 230유로, 한화 약 30만 원의 범칙금을 내야 한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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