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물 연관검색어 완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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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특정 인물을 검색하면 뜨는 연관검색어가 완전히 폐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22일부터 지식백과·어학사전·영어사전의 인물명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
네이버는 인물명 연관검색어의 순기능을 고려해 지식백과·어학사전 등 위인 검색 비율이 높은 일부 서비스에선 관련 기능을 제공해왔지만, 22일부턴 이마저도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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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에서 특정 인물을 검색하면 뜨는 연관검색어가 완전히 폐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22일부터 지식백과·어학사전·영어사전의 인물명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
인물명 연관검색어란 이용자가 특정 인물 검색 시, 다른 이용자의 검색어를 기반으로 관련된 키워드를 제안하는 기능이다. 네이버에 '이순신'을 검색하면 지식백과 및 어학사전 탭에서 거북선·임진왜란 등의 키워드가 연관검색어로 뜬다.
이용자에게 다양한 검색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네이버 초창기부터 도입된 기능이지만,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인사에 대한 인격권 침해 논란이 일었다.
예컨대 네이버 검색창에 유명인을 검색하면 과거 스캔들이 주홍글씨처럼 남거나, 자극적인 문구, 사실과 다른 내용이 떠 루머가 확산하는 등 부정적 사례가 이어졌다. 일각에선 연관검색어 바꾸기 운동도 벌어졌다. 가수 설리의 연관검색어로 '노출' 대신 '설리 사랑해'가 뜨도록 누리꾼들이 관련 검색어를 다량 입력한 게 대표적이다.
이에 네이버는 지난해 뉴스 및 뷰(VIEW) 탭에서 인물이나 그룹명을 검색해도 연관검색어 뜨지 않도록 했다.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연관검색어를 최상단에서 최하단으로 변경하는 등 위치를 조정했지만 오남용을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또 '연예인 찌라시' 등을 검색했을 때 특정 인물이 검색되지 않게 했다.
네이버는 인물명 연관검색어의 순기능을 고려해 지식백과·어학사전 등 위인 검색 비율이 높은 일부 서비스에선 관련 기능을 제공해왔지만, 22일부턴 이마저도 폐지된다. 위인을 포함한 인물명에 연관검색어가 노출되면서 기존 문제들이 그대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실제 특정 인물을 검색하면 폭군·독재자 등의 키워드가 뜬다.
네이버 측은 "개인의 인격권을 존중한 후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다만 인물명에 대한 연관검색어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으로, 일반 연관검색어 서비스는 유지된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ji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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