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유망기업 육성 [강원도]
최승현 기자 2021. 4. 15. 16:30
[경향신문]
강원도는 유망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1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강원도는 올해 말까지 자체 재원으로 530억원 규모의 ‘강원 벤처펀드’를 조성해 도내 80여개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강원도 내 공공기관과 민간자본의 출자금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정부 모태펀드를 활용해 1200억원 규모의 ‘강원 뉴딜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 액화수소, 이모빌리티 등 미래전략산업에 중장기 투자한다.
조성된 재원은 강원도 내 창업·벤처기업에 60% 이상 의무적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원도 내 벤처기업은 748개(2020년 8월 기준)에 달한다.
이는 전국 3만8225개의 1.96% 수준이다.
이들 벤처기업의 70% 이상이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는 이번에 조성되는 1700억원 규모의 펀드가 본격적으로 투자되면 창업 기회 확대는 물론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강원도 내 벤처기업이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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