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탑정저수지로 차량 추락..남녀 대학생 5명 사망

15m 깊이 물속 남학생 2명 시신 인양, 여학생 3명 시신은 차 안서 발견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탑정저수지로 승용차가 추락해 남녀 대학생 5명이 숨졌다.

15일 오전 6시 23분쯤 탑정저수지 난간이 부서져 있고 저수지 물 위에 승용차 범퍼가 떠 있는 것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하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약 15ｍ 깊이 물속에서 2명의 남학생 시신을 인양한 데 이어 승용차 안에서 여학생 시신 3구를 찾아냈다.

숨진 이들은 모두 인근 대학교 특수교육과 학생들이고, 사고 차량은 렌터카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망자들이 탄 승용차가 사고 지점 인근 도로 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것은 이날 0시 23분쯤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 직후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저수지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운전미숙이나 음주운전 등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논산=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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