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2년치 교섭 지연에 투쟁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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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2년치 임단협 교섭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한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현대중 노조는 이번 주부터 5월 첫째주까지 4주간의 투쟁계획을 세웠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이번 주 사측에 재교섭을 촉구하며 노조의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노조 집행부는 재교섭과 투쟁계획을 조합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현장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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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당분간 교섭 재개 어려워"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가 2년치 임단협 교섭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한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현대중 노조는 이번 주부터 5월 첫째주까지 4주간의 투쟁계획을 세웠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이번 주 사측에 재교섭을 촉구하며 노조의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노조 집행부는 재교섭과 투쟁계획을 조합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현장활동에 나선다.
다음 주에는 노조 집행부를 중심으로 철야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대주주를 압박하는 전국 순회 투쟁에 착수한다.
이어 이달 마지막 주에는 전체 조합원 부분파업과 사외지역 투쟁에 돌입한다.
5월 첫 주에는 전체 조합원 파업과 사외지역 농성을 병행하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한 노조의 입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주 회사에 재교섭 공문을 보냈지만 당장은 어렵다는 답변이 왔다"며 "2차 잠정합의까지 이룬 만큼 기존 합의안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사상 초유의 합의안 연속 부결을 경험한 만큼 교섭 재개까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 교섭의원 간사들끼리 연락은 하고 있지만 당분간 교섭이 재개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 2019년 5월 초 임금협상을 시작했으나 2년이 가까워지는 현재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교섭 직후 추진된 회사의 물적분할 과정에서 빚어진 파업 참가자 징계, 고소고발 등 현안 문제로 노사 갈등이 이어지면서 교섭이 장기간 표류했다.
지난해 11월 초 2020년도 임단협까지 시작되자 노사는 2년치 교섭을 통합 진행해 왔다.
노사는 지난 2월 3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이틀 뒤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8%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어 지난달 31일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54%의 반대로 또다시 부결됐다.
합의안이 2번 연속 부결된 건 지난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1차 합의안에는 2019년 기본급 4만6000원 인상, 2020년 기본급 동결, 2년치 성과급 약정임금의 349%, 2년치 격려금 약정임금의 100%+38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2차 합의안에는 1차 합의안에 조선업 발전을 위한 특별격려금 200만원이 추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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