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0주년 기념 영화 '좋은 빛, 좋은 공기' 28일 개봉

손상원 2021. 4. 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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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좋은 빛, 좋은 공기'가 28일 전국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좋은 빛, 좋은 공기'는 16일 오후 6시 광주극장에서 열리는 특별 시사회에서 광주 시민에게 먼저 선보인다.

지난해 5·18 40주년을 기념해 광주시가 제작 지원한 영화는 1980년 전후 국가폭력을 겪은 광주(좋은 빛)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좋은 공기)의 닮은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의 길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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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빛 좋은 공기' 포스터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좋은 빛, 좋은 공기'가 28일 전국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좋은 빛, 좋은 공기'는 16일 오후 6시 광주극장에서 열리는 특별 시사회에서 광주 시민에게 먼저 선보인다.

이용섭 광주시장, 임흥순 감독,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 참사관, 5·18단체 관계자, 출연자들이 함께 관람한다.

지난해 5·18 40주년을 기념해 광주시가 제작 지원한 영화는 1980년 전후 국가폭력을 겪은 광주(좋은 빛)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좋은 공기)의 닮은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의 길을 이야기한다.

'거울', '안녕', '눈까마스(Nunca Mas, 더 이상은 안 돼)', '이름도 남김없이', '쑥갓' 등 5개의 장면에 같은 시기, 같은 고통을 겪은 두 도시의 시대상, 인간상, 자연이 어우러진 영상으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는 28일 전국 160개 상영관에서 정식 개봉해 일반 관객을 만난다.

한국 작가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은 새로운 영상 언어와 감각적인 화면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 감독은 "지난 역사, 타인의 고통, 사라져 버린 사람들,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해 가고 있다"며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통해 광주를, 자연을 통해 인간을, 고통의 역사를 기억하고 고통이 되풀이되지 않는 세상을 희망해 본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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