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장중 한때 3200선 돌파..카카오 액분 첫날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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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319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장중 32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월26일(장 중 고가 3209.18) 이후 약 세 달 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89억원, 266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82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4억원, 47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383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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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38% 상승 3194.33..달러/원 환율 1원 오른 1117.6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15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3190선을 회복했다. 장중 한때 약 3개월 만에 32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소폭 내려 1010선을 기록했지만 나흘째 '천스닥'(코스닥 1000p)을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14일) 종가와 비교해 11.95포인트(p)(0.38%) 오른 3194.33으로 거래를 마쳤다. 4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폭을 키워 장중 3204.48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32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월26일(장 중 고가 3209.18) 이후 약 세 달 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89억원, 266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82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순매수,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기관 중 연기금은 4045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 주식 비중 허용한도를 종전보다 1%p 늘리기로 결정해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순매수로 돌아설지 주목됐지만 연기금은 22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7.59%), 삼성바이오로직스(2.03%), 삼성SDI(0.43%), SK하이닉스(0.36%), 삼성전자(0.12%)가 올랐고, 셀트리온(-1.75%), 현대차(-0.86%), LG화학(-0.67%), NAVER(-0.13%), 삼성전자우(-0.13%)는 떨어졌다.
카카오는 5대 1 액면분할 후 첫 거래에서 급등세를 탔다. 1분기 실적 호조, 자회사들 상장 기대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성공에 따른 두나무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자회사를 포함해 두나무 지분 21.3%를 갖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2.06%), 서비스업(1.85%), 철강금속(1.59%), 금융업(0.87%), 은행(0.85%) 등은 상승했고, 섬유의복(-2.56%), 유통업(-0.99%), 음식료업(-0.91%), 기계(-0.82%), 종이목재(-0.6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52p(0.05%) 내린 1013.90으로 마감했다. 7거래일 만의 하락 마감이지만 나흘째 천스닥을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4억원, 47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38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2.05%), 셀트리온제약(-0.58%), 셀트리온헬스케어(-0.45%), 에코프로비엠(-0.32%), SK머티리얼즈(-0.03%)는 하락했고, 씨젠(3.79%), 카카오게임즈(2.50%), CJ ENM(0.49%), 에이치엘비(0.14%)는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출판(-2.95%), 금융(-2.26%), 컴퓨터서비스(-2.25%), 운송(-1.33%), 통신서비스(-1.28%) 등이 내렸고, 제약(1.54%), 의료/정밀기기(1.48%), 종이/목재(1.3%), IT부품(0.77%), 반도체(0.44%) 등이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대비 1원 오른 1117.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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