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속출하고 있는데..박형준 "5인이상 허용 추진"
박형준 "평일 점심시간 5인이상 완화"
시민들 "하필 이 시기에.."
부산시민들은 코로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41명이 추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10명은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부터 계속되는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자도 10명이 나왔다.
전날까지 확진자 5명이 나온 서구 경남고에서는 교직원·학생 262명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으나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자는 1만3463명으로 최근 검사자 3000∼4000명보다 급격히 늘었다. 부산시는 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접촉으로 인한 검사자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박 시장은 이날 열린 코로나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식당 등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있어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같은 일행에 한해 평일 점심시간 만이라도 5인 이상 모임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정부와 적극 협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시민들은 "확진자가 하루 40명 이상씩 발생하고,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도 많아 안 그래도 불안한데 이런 시점에 5인 이상 모임 완화를 검토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알지만 우선 코로나가 잠잠해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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