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쌍둥이 변호사, 손가락욕 논란에 "공감하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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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부장인 아버지를 통해 정기고사 답안을 받아 부정시험을 치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가 항소심 재판부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한 것에 대해 쌍둥이 변호사가 '해프닝'으로 치부했다.
그러면서 "재판이 끝날 무렵 왜 그랬는지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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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교무부장인 아버지를 통해 정기고사 답안을 받아 부정시험을 치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가 항소심 재판부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한 것에 대해 쌍둥이 변호사가 '해프닝'으로 치부했다. 그러면서 "재판이 끝날 무렵 왜 그랬는지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15일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법정 출석과정에서 해프닝이 있었던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으로서 취재차 질문하신 기자분께는 죄송하다"며 "변호인으로서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이 재판이 끝날 무렵 왜 그랬는지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 변호사는 "이 사건은 무죄여야 한다"며 "이걸 유죄로 한다면 대한민국 형사사법 제도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라 두려움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이들이 무죄라면, 오늘 일어난 사건(손가락 욕)을 아마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혓다.
앞서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이 취재진에게 손가락 욕을 해 논란이 됐다. 재판이 끝난 뒤에도 "진짜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화난다"며 화를 내기도 했다.
지난해 1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40시간을 선고했다. 아버지 현씨는 징역 3년형을 대법원에서 확정 받아 복역하고 있다.
쌍둥이 자매의 다음 재판은 6월 9일에 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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