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이씨 문열공파 문중' 소장자료 8000점 기탁

배소영 2021. 4. 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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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이씨(星州李氏) 문열공파 문중이 소장 자료를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15일 "성주이씨 문열공파 후손이 내놓은 고문헌은 고서와 고문서 등은 8000여점에 달한다"면서 "성주이씨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소장자료 기탁은 성주이씨 문중에서 고서를 보관하는 것보다는 연구기관에 맡겨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하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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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가 성주이씨 문열공파 문중이 기증한 소장 자료를 인수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성주이씨(星州李氏) 문열공파 문중이 소장 자료를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했다. 경북 성주에 세거해온 성주이씨는 성주를 대표하는 명족(名族)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15일 “성주이씨 문열공파 후손이 내놓은 고문헌은 고서와 고문서 등은 8000여점에 달한다”면서 “성주이씨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소장자료 기탁은 성주이씨 문중에서 고서를 보관하는 것보다는 연구기관에 맡겨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하에 이뤄졌다.

8000여점의 자료는 성주이씨 족보를 비롯한 조선 시대 생활상이 반영된 문집류, 유교의 각종 경서류 등의 고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고서의 양이 많아 지난 13~14일 양일에 걸쳐 소장자료를 인수했다고 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2001년부터 매년 2만점 이상의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이달 기준 56만7000점의 자료를 보유한 국내 최다 국학자료 소장기관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유교책판’ 6만4226장,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52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한국의 편액’ 550점과 ‘만인의 청원 만인소’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에 올랐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국학자료에는 수 세기 동안 역사의 씨줄과 날줄을 엮어온 선조의 지혜가 고스란히 깃들어 있는 만큼 자료의 가치 발굴과 세계적 홍보를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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