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우원식, '당 심장부' 광주서 4·7재보선 참패 사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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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15일 당 심장부인 광주에서 4·7재보궐 선거 참패와 관련해 호남민에게 잇따라 사죄했다.
홍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의 성지, 더불어민주당의 심장 광주에서 다시 한 번 반성하고 다짐한다"면서 "민주당에 변함없는 사랑과 압도적인 성원을 보내 주신 호남민들에게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겼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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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문정부 만들고 180석 중심에 서도록 한 광주·전남민에 죄송"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15일 당 심장부인 광주에서 4·7재보궐 선거 참패와 관련해 호남민에게 잇따라 사죄했다.
홍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의 성지, 더불어민주당의 심장 광주에서
다시 한 번 반성하고 다짐한다"면서 "민주당에 변함없는 사랑과 압도적인 성원을 보내 주신 호남민들에게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겼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저희가 부족하고 겸손하지 못해 국민의 호된 질책을 받았다"면서 "민생과 개혁 과제를 유능하게 풀지 못했고,양극화와 코로나로 힘든 국민의 삶을 챙기지 못했으며 끊어진 사다리와 불안한 미래에 절망하는 청년들을 보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판에 귀를 닫고, 우리 안의 잘못과 허물에는 엄격하지 못했다"면서 "재보선 민심에 담긴 엄중한 경고, 깊이 새기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오늘 오전, 5.18민주묘지에 다녀왔다. 광주는 어떤 억압과 차별에도 굽히지 않았다. 호남은 어떤 역경과 고난에도 진보와 평화의 길을 걸었다"면서 "호남이 일관되게 지켜온 ‘담대한 진보’는 지금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정신이자 자세라고 생각한다. 호남 정신으로 재무장해 훌훌 털고 일어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사의 중요한 고비에는 꼭 광주·호남이 있었다. 광주와 호남의 결정에 대한민국의 진로가 바뀌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변화와 쇄신의 길에 빛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제4기 민주당 정부의 출범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후보도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간담회를 갖고 "(호남이) 크게 응원해주신 만큼 기대도 크셨는데 부응하지 못하고 1년도 안돼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했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만들고 180석 중심에 서 있도록 해 준 광주·전남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저희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았고 국민의 말씀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다"면서 "국민이 제시해준 길을 어느 사이에 손을 놓고 잃어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출마선언을 한 후 곧바로 광주로 달려왔다. 광주는 언제나 해답을 주었고 길을 열어 주었다"면서 "광주의 선택은 언제나 특별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번의 민주정부가 호남의 결심과 함께 열렸다"고 했다.
이어 "탄핵을 통해 촛불정부를 세우고 180석을 몰아 준 것도 호남의 역할이 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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