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도체·차·조선 전략산업 '점검'..업종별 지원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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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경제부처 장관과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전략산업을 대표하는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 열고 주요 산업과 도약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우리 반도체 산업이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주요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세제‧금융‧인력 양성 등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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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정부는 1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경제부처 장관과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전략산업을 대표하는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 열고 주요 산업과 도약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각 업종별로 반도체는 각 국가별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에 대응하고 자동차는 친환경차 중심의 시장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과기부‧농식품부‧고용부‧국토부‧해수부‧중기부‧금융위‧국조실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과 함께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 등 경제계 인사도 참석했다.
최근 반도체 시장 동향과 관련해 우리라나의 반도체 산업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하며 수출 회복을 견인중인 것으로 평가된다. D램, 낸드 등도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하며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해 설비투자도 중국, 대만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하면서 경제 회복세를 지원하고 있다.
회의 참석자들은 우리 반도체 산업이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주요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세제‧금융‧인력 양성 등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용인 클러스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통해 공급망 취약요인을 보완하고 첨단 반도체 등 국가경제 차원에서 기술‧경제적 가치가 높은 핵심기술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및 금융‧기반시설 지원, 규제 합리화로 생산능력을 적기에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친환경차 중심의 시장개편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계에서 Δ친환경차 경쟁력 강화 Δ부품업계 미래차 전환 Δ배터리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정부는 올 상반기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대책', '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연내 '수송부문 미래차 전환전략'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6개월간 글로벌 선박 발주의 55%를 수주하며 압도적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조선산업은 글로벌 물동량 증가, 환경규제 강화, 노후선박 교체주기 도래 등으로 선박 발주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인력수급, 친환경화‧디지털화 등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늘 건의된 사항을 포함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우리 기업들이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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