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비용경쟁력 확보'..올해 매출액 40조·원양 '컨' 선복량 105만TEU 달성

백승철 기자 2021. 4.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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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형 선주사업 등으로 비용경쟁력을 확보해 올해 말까지 해운매출액 40조원,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 105만TEU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수부는 올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물류망 안정화 등에 따라 해운시장 환경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임을 고려해, 한국해양진흥공사 중심으로 한 중소선사 지원 확대, 국적선사의 신조발주 확대를 통한 비용경쟁력 확보를 중점 추진해 올해 말 Δ해운매출액 40조원 Δ원양 컨테이너 선복량 105만TEU(신조발주량 포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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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5일 대통령 주재 확대경제장관회의서 '해운산업의 도약 지원방안' 보고
© 뉴스1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정부가 한국형 선주사업 등으로 비용경쟁력을 확보해 올해 말까지 해운매출액 40조원,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 105만TEU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양수산부는 1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운산업의 도약 지원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경제장관회의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해운 등 주요 전략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성과 가속화를 위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우리 해운산업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이후 해운매출액은 한진사태 이전 수준인 약 36조원을 회복했다.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도 80만TEU으로 증가했다. 이는 2017년 대비 각각 7조원, 34만TEU 증가한 수치이다. 또 국적 원양선사인 HMM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기반으로 고효율 저비용 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10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해수부는 올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물류망 안정화 등에 따라 해운시장 환경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임을 고려해, 한국해양진흥공사 중심으로 한 중소선사 지원 확대, 국적선사의 신조발주 확대를 통한 비용경쟁력 확보를 중점 추진해 올해 말 Δ해운매출액 40조원 Δ원양 컨테이너 선복량 105만TEU(신조발주량 포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한국형 선주사업, 신규보증, 코로나19 금융지원을 통해 산업 안전판이 강화된다.

한국형 선주사업은 해양진흥공사가 올해 최대 10척의 선박을 매입해 선사들에게 임대주는 사업으로, 선사들의 선박도입 비용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해수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법' 개정에 따른 신용보증 등 신규보증사업도 상반기내에 시행하고,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코로나19 금융지원 사업을 연장‧확대해 중소선사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적선사들이 보유한 고비용 용선 및 노후 선박을 고효율 신조 선박 등으로 대체해 비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조선 발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HMM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112만TEU 확보를 목표로, 미주 항로의 비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급한 신조 컨테이너선을 상반기내에 발주하고, 중소‧중견선사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에 대해서는 정책금융기관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정책금융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출물류 안정화 방안으로는 국적선사의 임시선박을 매월 2척 이상 투입하고, 선적공간의 50%를 중소‧중견선사에 우선 배정해 중소화주 등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우리 해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흔들림 없는 수출입물류 지원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반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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