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6일 정세균 총리 교체 등 개각 단행..靑개편도 유력

김영환 2021. 4. 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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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16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일부 장수 장관들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다.

문 대통령의 이번 개각은 정 총리의 사퇴에서 비롯됐다.

여권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정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어서 정 총리를 비롯한 정부 부처 전반에 대한 개각에 속도가 붙었다.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 총리의 사퇴로 인한 공백을 막기 위해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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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사퇴 가운데 장수 내각 교체 가능성
靑내부 인사도..최재성 퇴진 유력, 후임엔 이철희 물망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16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일부 장수 장관들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다.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인한 권력 누수를 막기 위해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교체도 있을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정세균 국무총리(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의 이번 개각은 정 총리의 사퇴에서 비롯됐다. 여권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정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어서 정 총리를 비롯한 정부 부처 전반에 대한 개각에 속도가 붙었다. 정 총리의 후임으로는 김부겸 전 행정안정부 장관,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대구 출신인 김 전 장관은 영호남 화합의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용 가능성이 있다. 이전 총리였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 총리는 각각 전라남도 영광, 전라북도 진안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는 모두 호남에서만 총리를 배출했다. 김 전 장관은 이 같은 틀을 깰 수 있는 인사로 평가받는다. 다만 김영주 전 회장과 같은 경제전문가를 발탁하거나 여성 인사를 낙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 총리의 사퇴로 인한 공백을 막기 위해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개각 대상 부처는 5∼6곳이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로 교체가 확실시되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도 교체가 유력하다.

한편 부처 개각 이에는후 청와대 비서진 개편도 예상된다.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최재성 정무수석은 후임으로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무·홍보라인 및 정책실 일부 비서관의 교체도 전망된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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