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간다" 남편 차서 내린 주부 그대로 무의대교서 투신 '사망'

김도우 2021. 4. 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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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40대 여성이 해상 교량에서 갑자기 하차해 투신,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4분쯤 인천시 중구 무의대교에서 A(43·여)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에 신고한 A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아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잠시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A씨가 바다로 떨어진 곳은 무의도에서 잠진도 방향의 무의대교 중간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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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원효대교 부근에서 한강사업본부·119수난구조대·민간이 참여하는 한강수난사고 현장대응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40대 여성이 해상 교량에서 갑자기 하차해 투신,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4분쯤 인천시 중구 무의대교에서 A(43·여)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19에 신고한 A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아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잠시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A씨가 바다로 떨어진 곳은 무의도에서 잠진도 방향의 무의대교 중간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대교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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