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부른 文대통령 "반도체는 국가 전략 산업, 기업·정부 한몸 돼야"

<YONHAP PHOTO-3257>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15 jjaeck9@yna.co.kr/2021-04-15 14:46:33/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세계 경제는 지금 거대한 변혁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서 “거센 변화의 파고 이겨내고 기회 선점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한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최웅선 인팩 대표이사,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대표이사,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이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면서 “정부는 절치부심하며 반도체 자동차 조선 해운업 등 주력 산업 회복과 바이오 시스템 반도체 친환경차 비롯한 신산업 육성에 노력 기울였고, 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 앞서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2021.04.15. scchoo@newsis.com

문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가장 뚜렷한 업종은 반도체”라면서 “우리 반도체는 9개월 연속 수출 증가 이루며 세계 1위 위상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핵심 국가전략 산업”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우리가 계속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세계가 맞이 하고 있는 반도체 수퍼 사이클을 새로운 도약 계기로 삼아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강력히 지원하겠다”며 “세계 1위 지키고 격차 벌리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 방안 수립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