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IC~여의나루 8분' 신월여의지하도로 16일 0시 개통

한기호 2021. 4. 15.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IC부터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 및 올림픽대로까지 잇는 '신월여의지하도로'(구 서울제물포터널)가 16일 0시 개통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서울 서남권과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7.53㎞의 대심도 지하터널이다.

신월여의지하도로 위에는 신월나들목~목동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4.1㎞인 '국회대로 지하차도'가 2024년까지 조성돼 3층 구조의 도로로 재탄생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월여의지하도로, 2015년 10월 착공 66개월 만에 완공
신월IC-여의대로·올림픽대로 연결..통행시간 32분→8분 대폭 단축
통행료 2400원, 무인 징수 시스템..승용차·승합차 통행 가능
상부에 국회대로 지하차도, 지상 선형공원 추가조성
16일 개통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 신월 IC→여의도 방면 입구.[사진=서울시 제공]
16일 개통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 올림픽대로→인천방면.[사진=서울시 제공]
16일 개통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 내부.[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IC부터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 및 올림픽대로까지 잇는 '신월여의지하도로'(구 서울제물포터널)가 16일 0시 개통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서울 서남권과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7.53㎞의 대심도 지하터널이다. 국회대로 하부 지하 50~70m에 들어선다. 지난 2015년 10월 첫 삽을 뜬지 5년 6개월(66개월)만에 완공됐다.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이용하면 신월IC에서 여의나루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32분에서 8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소형차 전용도로로 경형·소형·중형·대형의 승용차, 승차정원 15인 이하이고 너비 1.7m 높이 2.0m 이하의 승합자동차 등이 통행할 수 있다.

또한 유료도로로서 요금은 2400원이다. 국내 최초로 무인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스마트톨링(smart tolling)'시스템이 도입됐다. 도로의 제한 속도는 80㎞/h이며 여의대로, 올림픽대로 진출입부에선 제한 속도 60㎞/h가 적용된다.

시는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 이후 국회대로 일일 차량통행량이 기존 19만대에서 5만대 가량 줄어 출퇴근길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신월IC·여의대로·올림픽대로 등 진출입로 부근 교통체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지만, 교통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신월여의지하도로 위에는 신월나들목~목동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4.1㎞인 '국회대로 지하차도'가 2024년까지 조성돼 3층 구조의 도로로 재탄생한다. 국회대로 지하차도의 지상부에는 광화문광장의 5배인 약 11만㎡의 대규모 친환경 선형공원과 생활도로(1~2차로)가 2025년까지 조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최초'의 수식어를 갖고 탄생한 기념비적인 지하도로다. 이동·편의·환경·안전·교통관리 전반에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대한민국 최초의 지하 고속도로"라며 "시는 서남권 동서 교통축으로 재탄생한 신월여의지하도로가 서남권 지역발전을 견인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