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 소통캐릭터 '부기', 16일 프로야구 시타자로

박주영 기자 2021. 4. 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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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2030엑스포유치' 기원 시구
시, "부기는 소통·통합 시정의 상징될 것"
16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서 열리는 롯데의 대 삼성전에서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서는 부산시 소통캐릭터, '부기'./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시의 새로운 소통캐릭터 ‘부기’(Boogi, 부산갈매기)가 프로야구 롯데의 홈경기 대 삼성전에서 시구·시타를 한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6시30분 동래구 사직동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삼성라이온스 간 프로야구 경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시 소통캐릭터 ‘부기'가 시구, 시타자로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시구·시타 행사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띄우고 시의 새 소통캐릭터인 ‘부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부기는 이날 탄생 이후 처음으로 다수의 시민들 앞에 자신의 모습을 선보인다. ‘부기’는 ‘부산갈매기’의 줄임말로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디자인과 이름이 결정된 부산시의 ‘소통캐릭터(일명 ’소캐')다.

소통캐릭터는 시민들과 보다 자주 정답게 소통하고 싶다는 시 측의 의지를 담아 만들어졌다. ‘부기’는 2002년 월드컵 때 부산서 열린 폴란드전에서 황선홍 선수의 첫 골로 터져나온 관중의 환호성에 놀라 알에서 나온 갈매기로 설정돼 있다.

‘부기'의 모습은 2m의 훤칠한 키에 똘망한 점눈, 늘 부지런한 손, ‘동백커스텀 슈즈’(부산에서 만들어진 신발)를 신은 발, 그리고 머리에 ‘동백빛' 동그란테의 스마트 안경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시 측은 “최근 코로나로 ‘집콕'을 하면서 체중이 100kg까지 는 ‘확찐자’가 된 것 말고는 흠잡을 데 없는 외모”라고 말했다.

부산시의 새 소통캐릭터 '부기'./부산시

박 시장은 이날 등에 ’2030부산엑스포'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롯데 선수들은 ’2030부산엑스포 패치'를 붙인 채 경기를 할 계획이다.

행사에선 박 시장이 공을 던지고 부기가 이를 치게 된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 인해 전체 관람객의 10%인 2300명만 입장해 진행된다.

16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소통캐릭터 '부기'가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과 롯데 삼성전 경기 응원을 위한 시구·시타행사 안내 포스터./부산시

시 측은 “‘2030부산엑스포유치 기원'을 담아 관람객 선착순 2천30명에게 KF94 마스크를 나눠주고 유치응원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6월 BIE(세계박람회기구) 유치신청서 제출을 앞두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 캠페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30부산엑스포는 2022년 상반기 유치계획서 제출, 2023년 11월 BIE 유치 승인 등 일정에 맞춰 행사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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