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암·고주리 학살 102주년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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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는 15일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제암·고주리 학살 102주년 추모 행사를 열었다.
제암·고주리 학살은 1919년 화성 주민 2천500여 명이 대규모 만세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주재소를 공격해 일본 순사 1명을 처단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가 군대를 투입해 제암리 마을 주민 23명, 독립운동가 김흥렬과 그 일가족 6명 등 29명을 처참히 학살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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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는 15일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제암·고주리 학살 102주년 추모 행사를 열었다.
제암·고주리 학살은 1919년 화성 주민 2천500여 명이 대규모 만세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주재소를 공격해 일본 순사 1명을 처단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가 군대를 투입해 제암리 마을 주민 23명, 독립운동가 김흥렬과 그 일가족 6명 등 29명을 처참히 학살한 사건이다.
이날 추모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철모 화성시장, 원유민 시의회 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유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 시장은 "군화에 짓밟히면서도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던 선열들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겠다"며 "코로나19 등 오늘날의 역경 또한 화성시민과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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