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스카이72 골프장 누적 매출 1조 넘어..작년 846억 매출·순익 201억
[경향신문]
인천공항 토지 364만㎡(110만평)을 4개월째 무단점유하고 있는 스카이72 골프장이 지난해 8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카이 72 골프 앤 리조트 등에 따르면 스카이72 골프장의 지난해 매출은 846억원으로 2019년 748억원에 비해 98억원 증가했다. 2005년부터 16년간 전체 매출액은 1조405억원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1억원이다.
골프장 운영 첫해인 2005년 105억원 적자를 기록한 뒤 2006년부터 15년간 흑자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흑자액만 무려 1845억원이다. 주주들에게 돌아간 배당금은 1233억원이다.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27.4%인데 반해 스카이72는 73.5%이다.
스카이72 골프장이 이처럼 막대한 매출과 흑자를 기록한 것은 대중골프장임에도 회원제보다 비싼 그린피에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로 나가지 못한 골프인들이 국내에서 골프를 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스카이72는 공공재산을 임대해 투자비 2000억원을 2014년도에 모두 회수하고도 엄청난 수익을 챙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72는 2020년 12월3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토지 임대계약이 종료됐음에도 잔디와 클럽하우스는 자사 소유라며 4개월째 인천공항 토지를 무단 점유하고 영업하고 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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