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 독도 강탈·역사 왜곡 책동 갈수록 파렴치"

김서연 기자 2021. 4. 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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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왜곡 기술한 일본의 사회 교과서가 검정 통과된 일에 대해 "독도 강탈과 역사 왜곡 책동이 갈수록 파렴치해지고 있다"라고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발표한 논평 '일본의 독도 강탈 책동을 수수방관할수 없다'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일본은 시대착오적인 역사 왜곡 책동이 나라를 종국적 파멸로 이끌어가는 어리석은 망동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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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착오적 책동, 나라를 종국적 파멸로 이끌 것"
이달 1일 경북 울릉군 독도 선착장에서 독도 경비대원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독자제공)2021.4.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왜곡 기술한 일본의 사회 교과서가 검정 통과된 일에 대해 "독도 강탈과 역사 왜곡 책동이 갈수록 파렴치해지고 있다"라고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발표한 논평 '일본의 독도 강탈 책동을 수수방관할수 없다'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일본은 시대착오적인 역사 왜곡 책동이 나라를 종국적 파멸로 이끌어가는 어리석은 망동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통신은 "일본이 지금까지 우리의 신성한 영토인 독도를 빼앗으려고 역사 왜곡 놀음을 집요하게 추진하여 왔지만 이번처럼 전면적으로 악랄하게 감행된 것은 전례 없는 것"이라며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는 엄중한 사태"라고 짚었다.

이어 "이것은 후예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시켜 그들을 복수심과 침략사상으로 길들여진 군국주의 광신자들로 키워냄으로써 영토 팽창 야망 실현의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보려는 일본 반동들의 책동이 얼마나 험악한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타당성이나 법적 근거가 없는 황당한 궤변이라면서 "독도는 우리 민족이 조상 대대로 살아오고 물려온 우리의 영토라는 것, 이것이 그 무엇으로써도 부인할수 없는 역사의 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확증하는 사료들이 계속 발굴되고 있고 일본 또한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다는 점을 실증하는 사료가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도를 제것이라고 우겨대는 것은 역사도 국제법도 안중에 없는 날강도만이 감행할수 있는 망동"이라며 여기에는 후대들에게 왜곡된 인식을 주입해 "독도뿐 아니라 전 조선을 강탈하고 나아가서 대륙에 대한 침략 야망을 실현하자는 데 그 근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검정조사심의회는 지난달 30일 2022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이 사용할 교과서의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공공·지리종합·역사종합 등 대부분 사회과목 교과서에는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술이 명기됐다.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등 전쟁 범죄 내용 또한 축소·은폐됐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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