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현, 정부에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대책 요구 방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후쿠시마(福島)현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정부에게 관련 대책을 요청할 계획이다.
15일 NHK,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은 이날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에 대한 대응을 검토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비공개로 열었다.
지난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어업 관계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담서 정보 발신·풍평 대책 요구하겠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후쿠시마(福島)현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정부에게 관련 대책을 요청할 계획이다.
15일 NHK,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은 이날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에 대한 대응을 검토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비공개로 열었다.
회의에는 우치보리 마사오(内堀雅雄) 후쿠시마현 지사와 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우치보리 지사는 회의 후 기자들에게 회의에서 5개의 의견이 나왔다면서 이를 정부에게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5개 의견은 ▲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얻는 것 ▲처리수(오염수)에 남아있는 방사성 물질을 확실히 정화하는 것 ▲정확한 정보 발신 ▲만전을 기한 풍평(風評·잘못된 소문) 대책과 장래 사업자에 대한 지원 ▲트리튬(삼중수소) 제거 기술 계속 검토 등이었다.
우치보리 지사는 이날 도쿄(東京)로 이동해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상과 회담할 예정이다.
우치보리 지사는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에게) 정보 발신과 풍평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이날 우치보리 지사는 후쿠시마현청을 방문한 가지야마 경제산업상과 회담을 하고 관련 설명을 받았다.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은 "후쿠시마 부흥을 앞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해양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정부가 풍평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치보리 지사는 "(해양 방류에 대해) 정사(精査·자세히 조사, 면밀히 살펴봄)를 실시해 다시 의견을 밝히겠다"고 답하는 데 그쳤다. 회담은 고작 6분 만에 끝났다.
다만 우치보리 지사는 15일 긴급 회의 후 기자들에게 해양 방류 허용 여부를 질문 받자 "(후쿠시마) 현(県) 자체는 용인한다 안한다고 말할 입장은 아니다"라며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어업 관계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현지 어업 관계자들은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면 후쿠시마현 수산물 판매량이 줄어들까 우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