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이운종 대표이사 "선출직 선거 앞두고..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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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프로축구단 이운종 대표이사가 15일 선수 영입 논란에 따른 지역 시민단체의 반발과 관련해 "선출직 선거가 앞에 있는 것을 활용해 목표를 관철하려는 행태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 선수를 법과 절차에 의해 합리적으로 처리할 것을 약속하였지만, 이러한 구단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구단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거부하며 선출직 선거가 앞에 있는 것을 활용해 목표를 관철하려는 행태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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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아산 프로축구단 이운종 대표이사가 15일 선수 영입 논란에 따른 지역 시민단체의 반발과 관련해 "선출직 선거가 앞에 있는 것을 활용해 목표를 관철하려는 행태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15일 '충남 아산FC를 아끼는 분들에게 드리는 입장문'을 통해 "제기된 문제에 공식적 사과와 더불어 구단 내부에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향후 운영에 대한 점검과 제도개선 교육 등 구단 운영의 방향성을 돌아보는 긍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 선수를 법과 절차에 의해 합리적으로 처리할 것을 약속하였지만, 이러한 구단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구단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거부하며 선출직 선거가 앞에 있는 것을 활용해 목표를 관철하려는 행태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단 대표이사에 대한 인신공격이 도를 넘은 것도 심히 유감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금 체납은 개인적 문제로, 구단 운영에 어떠한 해도 끼친 적이 없다"며 "법을 위반한 사례가 있다면 고발하면 될 것이고 소수의 인권일지라도 보호한다는 본연의 모습에서 벗어난 이중적 태도 또한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충남 도내 5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남 아산FC 료헤이 퇴출을 위한 공동행동'은 지난 13일 충남아산FC의 구단주인 오세현 아산시장과 면담을 열고 "데이트폭력 가해자인 일본 출신 료헤이 충남아산FC 선수에 대한 즉시 퇴출"을 재차 주장했다.
공동행동 측은 이어 "이운종 대표이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며 "맥락을 잡지 못하고 있는 아산시장의 문제도 크지만,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 이 대표이사는 현실을 직시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세현 아산시장이 구단주인 충남 아산FC는 지난 달 일본의 료헤이 선수를 영입했지만 과거 폭력 사건과 데이트폭력 전력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는 즉시 퇴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구단과 아산시 측은 해당 선수를 원정경기에만 출전시키고 타 구단으로의 트레이드를 통해 수습하겠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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