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큐멘터리]가장 좋은 답 찾는 AI를 가르칠 방법을 연구하다

김우현 기자 2021. 4.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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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교사는 아무리 어려운 내용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가르친다.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옥정슬 교수와 김동우 교수가 이끄는 기계학습 연구실은 AI기술의 근간이 되는 기계학습 이론과 기계학습의 응용 방법을 연구한다.

최근 연구실에서 진행한 연구 중 하나는 AI에 비정형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방법론에 관한 연구다.

옥 교수와 김 교수는 인공지능에 지식을 가르치는 방법뿐 아니라 학생들을 잘 지도하는 방법도 함께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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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교사는 아무리 어려운 내용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가르친다. 같은 내용을 가르쳐도 자신만의 노하우를 이용해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기 위해 데이터를 학습해야 하는 인공지능(AI) 역시 뛰어난 스승이 필요하다.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옥정슬 교수와 김동우 교수가 이끄는 기계학습 연구실은 AI기술의 근간이 되는 기계학습 이론과 기계학습의 응용 방법을 연구한다. 주요 연구 주제는 최소한의 데이터로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한 효율적인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다.

최근 연구실에서 진행한 연구 중 하나는 AI에 비정형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방법론에 관한 연구다. 비정형 데이터는 특정한 양식에 맞춰 질서정연하게 정리한 정형 데이터와 달리 텍스트, 음성, 영상처럼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뜻한다. 연구실은 데이터를 그래프로 나타내 인공지능이 무질서한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옥정슬 교수(왼쪽)와 김동우 교수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하는 깜깜이 전파자가 있을 때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 이론적으로 밝히고 감염 경로를 알아내는 인공지능도 만들었다.

기계학습 연구실은 이제 막 만들어진 신생 연구실이지만 효율적인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해 인공지능을 누구나 쉽게 활용하는 ‘공공재’로 만든다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연구실은 한 명의 교수가 운영하는 보통의 연구실과 달리 두 명의 교수가 운영하는 공동 연구실이다. 학생들은 두 교수에게 공동 지도를 받을 수 있고 서로의 연구 정보를 활발히 공유할 수 있어 올바른 연구 방향도 수월하게 찾을 수 있다.

옥 교수와 김 교수는 인공지능에 지식을 가르치는 방법뿐 아니라 학생들을 잘 지도하는 방법도 함께 연구 중이다.

기계학습 연구실은 인공지능 기술의 근간이 되는 기계학습의 이론과 응용 방법을 연구한다.ㅓ

포스텍 기계학습 연구실 바로 가기  https://youtu.be/LGxZGkp-zX4

※대학 연구실은 인류의 미래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엿볼 수 있는 창문입니다. 인류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연구부터 실제 인간의 삶을 편하게 하는 기술 개발까지 다양한 모험과 도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연구실마다 교수와 연구원,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열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구자 한 명 한 명은 모두 하나하나의 학문입니다.  동아사이언스는 210개에 이르는 연구실을 보유한 포스텍과 함께 누구나 쉽게 연구를 이해할 수 있도록 2분 분량의 연구실 다큐멘터리, 랩큐멘터리를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소개합니다. 

[김우현 기자 mnch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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