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최고위원 출마..강성 당원 논란에 "당 정신에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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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경기 수원을)은 15일 "쓴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혁신의 시작은 쓴소리를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백 의원인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집권여당이라면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봐야 하고, 듣고 싶지 않은 것도 들어야 한다. 겸손한 태도로 이런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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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만의 개혁은 공허한 메아리..방향·과정 옳아야"
[서울=뉴시스] 한주홍 여동준 기자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경기 수원을)은 15일 "쓴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혁신의 시작은 쓴소리를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백 의원인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집권여당이라면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봐야 하고, 듣고 싶지 않은 것도 들어야 한다. 겸손한 태도로 이런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87년 체제 이후 역대 최대의 여당 의석을 선출해주신 민심과 1년 여만에 서울과 부산 전 지역에서 과반수 넘게 야당을 선택하신 민심 모두 우리 국민의 엄중한 민심"이라며 "이런 굽이치는 민심의 흐름을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들만의 개혁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방향과 과정이 모두 옳아야 성공한 개혁"이라며 "이제 민생을 바꾸는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1주 1현장 최고위원회의 ▲당정청 간 상설회의체 신설 ▲반칙적 행태에 무관용 원칙 적용 등을 약속했다.
백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일부 강성 당원들의 행태와 관련해서는 "정책적인 부분이나 당 운영과 관련된 건전한 문제제기는 충분히 듣고 반영하는 게 필요하다"면서도 "개인의 소신에 대한 모독적 발언 등은 민주당의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정신과 가치에 맞는 문제제기는 반드시 받아들이고 소통하며 노력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지도부도 입장표명할 수 있을 때 표명하는 그런 과정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보선 패인으로 조국 전 장관 사태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보궐선거 패인이 조 전 장관이나 검찰개혁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우리 당과 민심 간 괴리, 공정과 정의에 대한 문제제기가 시작된 지점이 조 전 장관으로부터 비롯된 건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한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당에서 떠나간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그 부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검·대구지검·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치며 검사로 활동했다.
2012년 입당 후 20·21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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