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학생 감염에 학내 전파까지..충북교육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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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학내 감염까지 발생해 교육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4명을 시작으로 14일 6명, 이날 3명을 합쳐 최근 사흘간 13명의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학생 확진이 급증하는 데다 학내 감염까지 발생해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며 "각급학교에 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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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에서 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학내 감염까지 발생해 교육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4명을 시작으로 14일 6명, 이날 3명을 합쳐 최근 사흘간 13명의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짧은 기간 무더기 확진은 지난해 5월 등교수업 이후 처음이다.
이날까지 충북의 누적 확진 학생은 146명이다. 이번 주 확진자가 1년간 확진 학생의 10%에 육박하는 것이다.
감염경로는 제천 합창단 관련 6명, 괴산 교회 관련 3명, 가족 내 감염 2명, 확진자 접촉 1명, 미확인 1명이다.
이런 가운데 제천에서는 우려했던 학내 감염까지 이뤄졌다.
최근 제천지역 중·고교 3곳에서 확진자가 꼬리 물더니 중학교 1곳에서 학내 감염으로 2명이 확진됐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확진 학생들이) 교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거나 하나의 병에 있는 물을 나눠 마시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여태껏 충북에서 학내 감염은 2명에 불과했기 때문에 교육당국은 최근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부터 제천지역 3개 중·고교 학생·교직원 등 69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자가격리된 밀접접촉자가 126명에 달해 감염자는 더 나올 가능성은 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학생 확진이 급증하는 데다 학내 감염까지 발생해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며 "각급학교에 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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