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인구 28만 회복 나선다.. "삶의 질 개선에 집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시가 인구 28만명 회복에 본격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월말 기준 인구 28만명이 붕괴된 여수시가 인구 회복 대책을 내놨으나, 전국적 추세인 저출생과 고령화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수시 인구는 지난달 말 27만9,844명으로 1998년 여수시·여천시·여천군 통합 당시 33만 명대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시가 인구 28만명 회복에 본격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월말 기준 인구 28만명이 붕괴된 여수시가 인구 회복 대책을 내놨으나, 전국적 추세인 저출생과 고령화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수시 인구는 지난달 말 27만9,844명으로 1998년 여수시·여천시·여천군 통합 당시 33만 명대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28만 명이 붕괴되면서 전남도내 인구 1위 자리를 인근의 순천시에 내줬다.
이에 권오봉 여수시장은 28만 명 회복을 위한 5대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5대 전략은 정주환경 개선, 시민생활 인프라 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선순환 청년 정책 추진, 보육환경 혁신 등이다.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2024년까지 소제·죽림·만흥지구 등에 1만,2000여 세대의 친환경, 스마트 택지를 개발한다. 원도심은 행복주택·새뜰마을·도시재생에 속도를 내고, 웅천~소호 교량 개통, 도시 외곽 순환도로, 만흥~오천 4차선 도로 확장, 도심 공원 확대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 생활 인프라 확충 분야는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전남대 여수캠퍼스 지역 특성학과 육성,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전남권역 재활병원을 올해 착공하고, 시립박물관, 선소테마정원, 시립미술관을 건립해 시민 문화 공간을 구축한다. 7개로 분산된 청사는 하나로 통합해 행정서비스를 높인다.
일차리 창출을 위해 수소산업 등 신소재 미래산업 육성과 여수산단 기업 지역인재 채용 시민가점제 참여 기업을 확대한다.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 박람회장 사후 활용,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연계한 관광 산업 일자리도 만든다.
취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선순환 청년 정책을 위해서는 문수청사 부지에 청년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취·창업 문화 활동 종합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청년결혼장려금, 신혼부부 보금자리 지원 등으로 취업과 정착 기반 마련을 돕는다.
아이 낳고 키우기 편한 보육 환경을 위해 출산 장려금을 첫째 300만 원, 둘째 이상 500만 원으로 확대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나래행복센터 운영, 공동육아나눔터 확대로 돌봄 기능을 강화한다.
권 시장은 "저출생 고령화의 전국적·세계적 추세로 여수시는 2017년 하반기 이후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 자연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5대 전략 외에도 인구유출 주요 요인 중 하나인 주택가격 안정에 행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등한 尹 지지율…더 뚜렷해진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
- 720만명이 지켜본 인도네시아 'K팝 한국식 결혼'
- 여중생 A는 무사히 학교 정문을 통과할 수 있을까?
- "온종일 굶겨봐" "귀찮은 X"… 정인이 양부, 학대 부추겼다
- 방사성 물질을 '귀여운 캐릭터화' 日 부흥청, 하루 만에 중단
- '욕설 문자 7000통' 강성 친문 총공에 '민주'는 시든다
- 서예지 등 잇단 학폭 논란...정부 "가해자, 학생부에 기록 남기는 방안 검토"
- 日 자민당 의원 "오염수 국제 제소하면 한국이 큰 망신"
- "마스크 똑바로 쓰세요" 지적하는 초등생 때려 뇌진탕
- 자기모순에 빠진 巨與…반성한다며 "조국 건들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