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수학 영향력 커진다

김제림 2021. 4. 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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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선택과목 원점수 평균 20점 차이
'확률과 통계' 응시생 '미적분' 응시생보다 표준점수 불리
지난달 치뤄진 3월 학력평가 채점 결과가 나오면서 수학이 국어보다 오히려 입시에서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학 선택과목에서의 표준점수 유불리 현상에 따라 인문계열 학생들이 불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투스에 따르면 이번 3월 학력평가에서 주로 미적분과 기하를 응시하는 자연계열 학생들의 수학 선택과목 응시 비율이 미적분 85.25%, 기하 14.75% 로 나와 미적분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확률과 통계'와 '미적분'이 평균에서 20점 차이가 나면서 확률과 통계 응시생들은 같은 원점수에선 미적분보다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수학 1등급 내 표준점수 최고점 157점, 최저점 139점으로 18점 차 발생해 수학 상위권 내 변별력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국어는 최고점 142점, 최저 131점으로 11점이 차이났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능에서도 이같은 난이도가 유지될 때 수학에서 상위권 학생이 잘 못 봤을 경우 국어점수로 만회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수학 변별력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문이과 통합 수능에서 수학 과목 중 문이과가 같이 보는 공통과목에서 결정적 변별력 발생한 듯하다"고 말했다. 수학 30문항 중 문이과가 같이 시험 보는 공통과목 22개 문항(배점 74점)에서 문이과 학생 중 문과 학생들이 점수가 크게 낮아져 표준점수가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햇다. 임 대표는 "문이과 통합수능에서는 수학과목이 국어 과목에 비해서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만큼 국어보다 수학이 중요 과목으로 부상했다"며 "수학 선 공통과목인 수학 1,2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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