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대구서 권리보장 촉구 집회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대구에서 장애인 인권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420장애인연대)는 15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시설 말고 집! 여기에서 함께 살자!' 집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권리 보장과 주거권 확보를 요구했다.

행사에는 지역 시민사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420장애인연대는 "코로나19 위기로부터의 근본적인 회복과 장애인의 탈시설 자립생활 권리 확보가 필요한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장애인 코로나19 방역 및 재난대책 강화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활동 기반 확대 ▲여성장애인 권리 보장 ▲탈시설 자립생활 권리 보장 등 9대 분야 53개 정책 도입을 주장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시청에서 중구 공평네거리, 북구 대구역 지하차도, 남침산네거리 등을 거쳐 대구도시공사로 향하는 행진을 했다.

한편 420장애인연대는 장애인 생존권 확보를 위해 활동하는 지역 장애, 인권, 노동, 시민사회단체 연대체다.

이들은 장애인을 동정과 시혜의 대상으로 보는 것을 거부하며,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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