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면 감성" 윤지성, '99도' 뜨거운 제대 후 첫 컴백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가수 윤지성이 오랜 기다림을 끝내고 새로운 매력으로 돌아왔다.
15일 윤지성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템퍼러처 오브 러브(Temperature of Lov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템퍼러처 오브 러브’는 윤지성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사랑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과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러브 송(LOVE SONG)’을 비롯해 ‘밤을 핑계 삼아’, ‘고민상담’, ‘선데이 문(SUNDAY MOON)’, ‘괜찮아지기를 바라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군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음악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윤지성은 “지금 마음의 온도가 99도다. 너무 긴장돼서 손에서 계속 땀이 난다”는 솔직한 컴백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군에 있을 때는 시간이 빨리 가지 않았는데, 제대 후 눈 떠보니 4개월이 지났더라. 오랜만에 노래를 하려다 보니 녹음실에서의 작업이 어려워 긴장을 많이 했다. 한겨울인데도 땀을 흘리며 작업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과 관련해서는 “전역 후 새로운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그동안 발라드 앨범만 했어서 댄스곡을 하게 됐다”며 “건강해지려고 운동을 시작했는데 선천적으로 근육이 잘 안 붙어서 살만 쪄버려 ‘살크업’이 됐다. 지금은 체중 관리를 하고 있다. 머리스타일도 1년 반 동안 짧은 스타일을 했어서, 금발 염색도 해보고 머리도 길러봤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러브 송’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잦은 다툼과 오해, 그렇게 맞이하는 잠깐의 이별들 속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재밌는 스토리텔링을 전하는 곡이다. 트렌디한 사운드 속에서 센티하면서도 부드러운 윤지성의 목소리로 특유의 팝적인 감성을 보여준다.
윤지성은 “노래를 쭉 들어보는데 ‘러브 송’의 멜로디가 귀에 꽂혔다. 중독성도 있고 봄에도 잘 어울리는 노래가 될 것 같았다”며 “가사에 ‘보고싶다’는 말이 많다. 보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들으면 좋은 노래다. 그 보고 싶은 사람이 저라면 아주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지성은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말을 전했다. “제가 데뷔 때부터 밀고 있는 타이틀이 있다. ‘지성이면 감성이다’라는 말”이라며 “이번 앨범도 ‘지성이면 감성인’ 앨범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군대에 다녀온 뒤 다시 초심이 된 것 같다. 솔로로 데뷔했을 때도 신인이라 소개하며 초심을 찾았는데 군대 갔다오니 다시 초심이 됐다”며 “걱정도 긴장도 많이 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까지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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